尹 "늘봄학교, 가장 중요한 정책···최대한 예산 투입"

이승배 기자 2024. 3. 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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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늘봄학교는 국가 정책 중 제일 중요한 것"이라며 "예산이 많이 들어가도, 최대한 투입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도서 지역의 경우 늘봄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교사의 고충을 듣고 "소규모 학교 늘봄학교 운영에 지자체와 교육부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며 "각 학교가 개별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사를 섭외하는 게 어려우니, 교육부 차원에서 표준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사와 재능 기부자를 학교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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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남 오룡초 찾아 늘봄학교 운영 점검
"미룰수 없는 국가과제···계층세습도 막아"
표준 프로그램·강사연결 플랫폼 개발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오룡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 창의미술 프로그램을 참관하던 중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늘봄학교는 국가 정책 중 제일 중요한 것”이라며 “예산이 많이 들어가도, 최대한 투입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남도청에서 민생토론회를 마친 뒤 전남 무안군의 오룡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인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며 “국가돌봄체계가 더 빨리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학부모, 교사, 늘봄학교 강사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개선 사항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를 돌보는 데 다 같이 노력하는 게 국민통합”이라며 “가정 상황에 따라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늘봄학교가 잘 되면 부모 세대의 계층화가 자식 세대에 세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도서 지역의 경우 늘봄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교사의 고충을 듣고 “소규모 학교 늘봄학교 운영에 지자체와 교육부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며 “각 학교가 개별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사를 섭외하는 게 어려우니, 교육부 차원에서 표준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사와 재능 기부자를 학교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의 창의미술, 방송댄스 프로그램을 참관하기도 했다. 방송 댄스 교실에서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선보인 댄스를 관람하고 “첫날 배운 것 치고는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창의미술 교실에선 풍선을 그린 어린이가 “풍선이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모습이 꿈을 찾아 올라가는 나의 모습을 닮았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학교 정문에 도착하자 어린이들은 윤 대통령 주위로 몰려들었고,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인사하면서 셀카를 함께 찍었다. 학교를 떠나기 전 윤 대통령은 자신을 기다리던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함께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오룡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늘봄학교 간담회를 마친 뒤 학교를 떠나며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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