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에 ‘만능 수비수’ 매각까지 고려…맨유-첼시 벌써 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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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핵심 선수까지 매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올여름 정상급 수비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는 쥘 쿤데(25, 바르셀로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한다면 쿤데를 향한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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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핵심 선수까지 매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올여름 정상급 수비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는 쥘 쿤데(25, 바르셀로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쿤데는 라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 세비야 입단 이후 안정적인 수비력과 매끄러운 빌드업 능력을 증명하면서 주가를 높였다.
바르셀로나 입성까지 성공했다. 쿤데는 지난 2022년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영입을 위해 5천만 유로(약 720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하기도 했다.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쿤데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 1골 6도움을 올렸다. 특별한 적응기 없이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재다능한 능력까지 증명했다. 쿤데는 바르셀로나 수비진 구성의 불균형으로 인해 센터백은 물론 라이트백으로도 활약하며 멀티플레이어 기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시즌도 입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 2골 4도움을 올렸다. 팀의 침체 속에서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뛰어난 활약과 달리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최소 1명의 핵심 선수를 매각해야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위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올여름 8,500만 유로(약 1,22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실정.
쿤데의 매각이 해결책으로 거론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한다면 쿤데를 향한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차기 행선지 후보로는 맨유와 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올여름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의 거취가 불투명한 탓에 새로운 수비수 영입이 시급하다.
첼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트레보 찰로바, 티아구 실바의 이탈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공백을 메울 대체자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쿤데의 영입을 위해서는 거액의 지출이 불가피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쿤데의 계약에는 10억 유로(약 1조 4,41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 금액을 전부 받을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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