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 이수정 40.2% vs 김준혁 42.2% [총선 여론조사]
李, 70대 이상서 64.1% 압도적... 金은 50대서 51.9% ‘높은 지지’
수도권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원특례시의 수원정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이수정 경기대 정교수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정은 국민의힘이 지역구 탈환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이 교수와 친명(친이재명) 인사 민주당 김 교수가 공천을 받아 ‘교수 대전’ 구도가 형성됐다.
14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수원시 정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이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이 교수는 40.2%, 민주당 김 교수는 42.2%를 각각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인 2.0%포인트 차의 초경합을 벌이는 수치다. 이어 ‘기타 후보 지지’ 응답률은 5.2%, ‘지지 후보 없음’은 9.9%, ‘잘 모름’은 2.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김 교수가 50대에서 51.9%의 지지 응답률을 보였으며 만 18~29세에서는 김 교수가 41.9%로, 이 교수(32.6%)를 오차범위를 살짝 넘기는 9.3%포인트 차로 앞섰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이 교수가 64.1%를 기록하며 김 교수(24.3%)를 39.8%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렸다.
30대는 이 교수 47.1%, 김 교수 38.7%, 40대 이 교수 37.5%, 김 교수 45.0%, 60대 이 교수 46.1%, 김 교수 38.0%로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원8선거구(원천·영통1동)에서 김 교수가 47.8%의 지지 응답률을 기록하며 이 교수(37.6%) 대비 10.2%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수원7선거구(매탄1~4동)에서는 이 교수 35.5%, 김 교수 38.8%, 수원9선거구(광교1·2동)는 이 교수 47.6%, 김 교수 40.4%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와 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 3당 간 비례정당 지지도는 모두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 11~12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정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12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3.9%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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