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 비례정당 지지도 ‘삼파전’... 오차범위 내 ‘경합’ [총선 여론조사]
국정 안정론 vs 정권 견제론도 ‘팽팽’
4·10 총선 수원정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이 오차범위 내 삼파전을 펼쳤고, 정권 안정론과 견제론도 팽팽히 맞섰다.
■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는 33.9%, 민주당 지지는 30.9%로 3.0%포인트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 접전을 이뤘다.
녹색정의당은 2.4%, 개혁신당은 5.4%, 새로운미래는 3.6%, 조국혁신당은 12.7%로 각각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2%, 지지 정당 없음 8.7%, 잘 모름은 0.2%로 조사됐다.
남성은 국민의힘 35.1%, 민주당 29.5%였고, 여성은 국민의힘 32.8%, 민주당 32.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만 18~29세 34.9%, 50대 37.1%의 지지 응답률을 기록하며 국민의힘(만 18~29세 24.5%·50대 24.3%)에 비해 오차범위 밖의 우위를 보였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30대에서 38.4%의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27.4%)을 11.0%포인트 차로 앞섰고, 70대 이상에서는 60.7%를 기록하며 민주당(8.2%)을 52.5%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렸다.
지역별로는 수원8선거구(원천·영통1동)에서 민주당 지지(41.0%)가 국민의힘(28.3%)을 앞섰고, 수원9선거구(광교1•2동)는 국민의힘(41.7%)이 민주당(20.5%) 대비 오차범위 밖으로 우위를 보였다. 수원7선거구(매탄1~4동)는 양당이 31.6%로 동률을 이뤘다.
■ 비례정당 지지도
비례정당은 국민의미래 28.3%, 조국혁신당 25.0%, 더불어민주연합 20.1%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삼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개혁신당 5.2%, 새로운미래 4.9%, 녹색정의당 2.6%로 각각 조사됐고, 기타 정당 3.2%, 지지정당 없음 8.3%, 잘모름은 2.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는 더불어민주연합(28.1%)과 국민의미래(20.4%)가 오차범위 내였고, 국민의미래는 조국혁신당(16.3%)·개혁신당(12.3%)과 오차범위 내였다.
30대와 40대는 국민의미래(29.4%, 32.1%)와 조국혁신당(21.5%, 32.6%)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고,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19.0%)은 30대에서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50대는 조국혁신당이 33.4%로 더불어민주연합(23.1%)과 국민의미래(19.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은 국민의미래가 각 34.3%, 49.5%를 기록하며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 총선 성격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5.8%,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2.7%로 집계, 6.9%포인트차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거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5.8%, 잘모름은 5.7%였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 50대에서 ‘정부와 여당 견제’ 응답률이 44.2%와 52.0%, 70대 이상은 ‘안정적 국정 운영’이 67.8%로 각각 오차범위 바깥으로 우세했고, 30대와 40대, 60대는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 11~12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정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12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3.9%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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