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찾은 이재명 "출국금지 피의자 해외로 빼돌려, 망신·국제적 조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 호주대사 부임 논란에 대해 "나라망신"이라며 개탄했다.
이 대표는 14일 민생 현장 방문차 청주시를 찾아 충북대 중문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는 이제 범죄자를 받지 않는데, 대한민국은 왜 범죄자를 보내느냐'고 호주 교민들이 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 호주대사 부임 논란에 대해 "나라망신"이라며 개탄했다.
이 대표는 14일 민생 현장 방문차 청주시를 찾아 충북대 중문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는 이제 범죄자를 받지 않는데, 대한민국은 왜 범죄자를 보내느냐'고 호주 교민들이 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이 억울하게 죽어간 사건을 은폐·조작했다고 의심받는 출국금지된 핵심 피의자를 공직자로 임명해 해외로 빼돌렸다"며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국제사회로부터 이렇게 조롱받는 나라가 됐느냐"고 했다.
그는 "지난 2년 간 대한민국이 상상을 못할 정도로 후퇴했다고 단언한다"며 "역사적으로 퇴행했고, 선진국으로 세계 모범국가였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독재 국가로 회귀했다"고 우려했다.
또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모든 것이 후퇴했다"며 "이번 총선거가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분기점, 분수령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기에 따라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지만, 잘못하면 이 역사적 퇴행, 폭력적인 폭주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4·10 총선을 윤석열 정권 출범 2년 만에 만난 명백한 중간 평가 성격의 선거라고 규정한 뒤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 심판의 날에 민주당이냐 국민의 힘이냐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냐 아니면 국민의 힘이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4월 10일은 민주당이 이기는 날이 아니라 국민이 이기는 날이고, 그리고 민주당은 국민 승리의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민주당이 부족한 것은 많지만 최소한 우리 민주당 정권은 언제나, 반 발자국이나마 전진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끊임없이 후퇴했다. 소수의 기득권자를 위한 정치를 했고, 온 동네가 힘든 와중에도 서민들의 세금은 오히려 올리고, 서민 지원 예산은 재정이 부족하다고 삭감하고, 그러면서도 초부자들의 세금은 수십조 원씩 깎아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 스스로를 위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이 희망 있는 세상이 되게 하기 위해서 민주당을 도구로, 국민 여러분께서 승리하셔야 한다"며 "그 승리의 길에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내겠다. 국민을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세종, 충북 청주까지 충청 일대를 순회하며 민생 현장을 방문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
- '이응패스' 편리해진다…내달 1일부터 휴대전화로 이용 가능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