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백화점 주거 시설 개발 본격화

신익규 기자 2024. 3.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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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매각된 지역 향토백화점인 세이백화점의 주거 시설로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이백화점 본점 부지가 착공에 돌입하기 전 마무리해야 할 관련 행정절차를 끝마쳤고, 탄방점 또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근 세이백화점 본점이 자리잡은 중구 문화동 1-16번지(대지면적 1만 5138㎡)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이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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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최근 건설계획승인 완료…4개동 551세대로 조성
탄방점도 지난달 지구단위계획 변경 끝마쳐…3890㎥ 규모
사진=대전일보DB

지난 2022년 매각된 지역 향토백화점인 세이백화점의 주거 시설로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이백화점 본점 부지가 착공에 돌입하기 전 마무리해야 할 관련 행정절차를 끝마쳤고, 탄방점 또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근 세이백화점 본점이 자리잡은 중구 문화동 1-16번지(대지면적 1만 5138㎡)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이 고시됐다.

해당 부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4개 동, 아파트 53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개발된다. 전용면적은 84㎡ 기준 A1·A2·B·C 타입으로 나뉜다.

사업 주체는 세이백화점을 인수한 투게더투자운용의 투게더대전문화PFV와 DL이앤씨로 구성돼 있다.

평당(3.3㎡) 분양가는 20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알짜 부지에 건립되는 백화점 특성상 세이백화점 본점 부지 또한 주변 학군과 상권, 교통 등에서 강점을 보여서다.

특히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 이른바 '더블 역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계획승인 과정에서 사업자 측 또한 평당 3030만 원의 분양가를 제출했다.

대전시 사업비 검증단은 이를 수렴해 적정 분양가를 내놓았지만 이마저도 평당 2113만 원으로 도출됐다.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평당 분양가는 사업비 검증단의 검토 금액 이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세이백화점 탄방점 부지도 최근 선행 절차를 끝마쳤다.

시는 지난달 서구 탄방동 744번지와 745번지 부지(3890㎡) 합병과 가구 및 획지 변경을 골자로 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해당 부지 또한 투게더투자운용이 인수해 투게더대전둔산PFV가 시행을 맡는다.

투게더대전둔산PFV는 지역 내 최대 규모 학원과와 인접했고 주변에 신축 단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 탄방점 부지에도 오피스텔 건축을 계획했다.

개발 연면적은 2만 8500㎡로 용적률은 40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상향될 여지가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관련 지침과 인근 개발사례 등을 고려,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탄방점 부지는 상업지역인 만큼 오피스텔 착공 이전 절차인 용도 변경 없이 곧장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세이백화점은 지난 1996년 문을 열어 약 26년 동안 지역 대표 향토 백화점 자리를 지켜 왔으나 코로나19와 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 개점에 따라 경영 악화를 겪었다.

이후 세이백화점 본점과 탄방점은 2022년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투게더투자운용에게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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