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당초 "4월 중순 출석조사 받겠다"‥돌연 자진출석

나세웅 salto@mbc.co.kr 2024. 3. 14. 2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당초 다음 달 출석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지난 4일 호주 대사 임명 공식 발표 뒤, 공수처와의 조율 과정에서, 다음 달인 4월 중순 출석 가능하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일 MBC가 이 전 장관이 석 달째 출국금지 상태라고 보도하자, 하루 만에 공수처에 4시간 자진출석했고, 다음날 법무부는 수사협조 등을 이유로 출국금지를 풀어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당초 다음 달 출석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지난 4일 호주 대사 임명 공식 발표 뒤, 공수처와의 조율 과정에서, 다음 달인 4월 중순 출석 가능하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다음 달 22일부터 닷새간 외교부 장관이 주재하는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하는 길에, 출석 조사를 받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외교부를 통해 8일 호주 시드니로 향하는 항공편도 예약했는데, 석 달째 출국금지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거나, 출국금지 해제를 예상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지난 6일 MBC가 이 전 장관이 석 달째 출국금지 상태라고 보도하자, 하루 만에 공수처에 4시간 자진출석했고, 다음날 법무부는 수사협조 등을 이유로 출국금지를 풀어줬습니다.

지난 11일 호주 캔버라 주호주한국대사관에 대사로 부임한 이 전 장관은, 현지와 한국에서 수사를 받던 중 서둘러 출국한 이유를 묻는 MBC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 대한 시민단체와 야권의 고발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하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9960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