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130kg…'중학생 강호동' 씨름 꿈나무 정선우
【 앵커멘트 】 사진 속에 보이는 씨름 선수가 중학생이라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또래에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뽐내는 2009년생 중학교 3학년 정선우 선수입니다.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쥔다고 하네요. 박규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하교 후 훈련을 시작한 씨름부 학생 중 유독 눈에 띄는 체격을 지닌 한 선수.
키 190cm, 몸무게 130kg의 '괴물 피지컬' 중학생 씨름 신동 정선우 선수입니다.
씨름선수 아버지와 투포환선수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우월한 유전자' 정선우는 9살 때부터 또래들을 압도하며 씨름왕에 등극했습니다.
어느덧 중학생이 됐지만, 같은 나이대에는 여전히 적수가 없어 고등학생 형들과 훈련합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200kg이 넘는 무게지만 중학생 씨름 신동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운동 시작하신 건가요?) =본 세트 하기 전에 몸 푸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네 몸 푸는 중이라고 합니다."
▶ 인터뷰 : 박종일 / 백암중학교 씨름감독 - "고등학교 선수들하고 훈련을 해야 훈련이 될 정도의 기량이 되기 때문에…. 천하장사가 충분히 될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고난 체격뿐 아니라 빠른 두뇌회전과 기술까지 갖춘 정선우는 작년 열린 씨름대회에서 4관왕을 휩쓸었고, 올해 첫 시합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 인터뷰 : 정선우 / 중학생 씨름 신동 - "시합장 가면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좀 부담이 되더라고요. 제가 또 더 열심히 해서 부담이 이제 기대가 되게끔…."
모래판 위 황금기를 이끌었던 이만기, 강호동에 이어 중학생 신동이 씨름의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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