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기구’ 정리에 6·15해외측위원회도 해산 결정

북한의 대남 기구 정리 이후 남측의 관련 단체들이 잇따라 해산하는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도 해산했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 12일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임시위원장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됐다면서, 이 회의에서 위원회의 해산이 결정됐다고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측위원회에 속한 각 지역의 조직도 정리 절차에 들어갑니다.

매체는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은) 엄중한 정세에 대처해 자주 평화 운동을 결정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지역, 단체마다 특성을 살려 반미, 반일, 반윤석열 투쟁을 과감히 전개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은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지난 1월 통일운동 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를 정리했습니다. 이에 남측위원회도 상반기 중 조직 개편과 향후 운영 방안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