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호남 잘돼야 대한민국 잘돼"…'한국형 아우토반' 추진
[앵커]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으로 향했습니다.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면서, 교통 인프라 강화와 지역별 맞춤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도청에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를 연 윤석열 대통령.
사흘 전 강원 춘천, 지난주 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생토론회를 열었는데, 호남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호남은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맞는 발전 방안을 찾아서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광주에서 영암 47km에 이르는 구간에 '한국판 아우토반' 초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했고, 광주-강진 고속도로와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 전라선 고속화를 추진해 전남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광양항 자동화와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특화,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는 한편.
<윤석열 / 대통령> "이순신 장군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 광주에서 근무하던 시절 일화를 소개하며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남 참여율 100%에 달하는 늘봄학교 현장도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참관했습니다.
초기라 부족함이 있겠지만, 안정적 운영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지역에서 민생토론회를 열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윤 대통령은 올해 처음으로 전남을 찾아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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