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있는 서병수” vs “지역 일꾼 전재수” [심층기획-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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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주요 승부처인 PK(부산·경남) 지역의 '낙동강벨트' 중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에서는 부산시장을 지낸 5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과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맞붙는다.
경륜을 내세우는 서 의원이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부산 진갑에서 지역구를 옮겼고, 지역 토박이로 20년 정치생활을 한 전 의원도 단수 추천되면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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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구포역 중심 교통 요충지로 발전”
전 “공약이행률 부산 의원들 중 1등”
경륜을 내세우는 서 의원이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부산 진갑에서 지역구를 옮겼고, 지역 토박이로 20년 정치생활을 한 전 의원도 단수 추천되면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14일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만난 지역 주민들은 총선에서 펼쳐질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듯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낙동강벨트는 PK 지역이지만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야권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두껍다.
부산 북갑(전 북·강서갑)에서는 지난 4번의 총선에서 전 의원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맞붙어 2승 2패를 나눠가졌다. 전 의원이 20·21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해 18·19대 총선의 패배를 설욕하는 등 지역 민심을 얻었지만 승부는 팽팽했다.
특히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전 의원과 박 전 장관 득표율이 각각 50.58%, 48.57%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20대 총선에서 각각 55.92%, 44.07%였던 두 후보 득표율이 크게 좁혀졌다.
전 의원은 경부선 철길 숲길 조성 등으로 1000만명 방문객 유치, 2000억원 경제 효과를 달성하겠다는 핵심 공약으로 총선 승리를 쟁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곽은산 기자, 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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