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갑 ‘방송토론’ 신경전…이성권 “회피 말라” 최인호 “일정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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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 격전지로 꼽히는 사하갑에선 언론사 주최 방송 토론 참여 여부를 놓고 여야 후보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1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인호 후보님, 방송토론 피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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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 격전지로 꼽히는 사하갑에선 언론사 주최 방송 토론 참여 여부를 놓고 여야 후보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1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인호 후보님, 방송토론 피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글에서 “최근 몇몇 언론사로부터 총선 후보 방송토론 참석을 요청받았고 흔쾌히 수락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 측의 회피로 토론이 무산되고 있다”며 “설마 이성권의 인지도를 높여주지 않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에서 그렇게 하는 건 아니겠지요”라면서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방송토론은 주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저는 언제라도 방송토론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 최 후보도 재선 현역의원답게 당당히 방송토론에 응해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선후배 출신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이 후보의 주장을 놓고 최 의원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며칠 전 한 방송사에서 토론회 섭외 요청이 급하게 들어왔는데 중앙당 일정 등이 겹쳐 거절했다. 일부러 방송토론을 피한 것도 아니고 일정이 맞지 않아 응하지 않았던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언론기관이 개최하는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 참여는 후보자 자유에 맡긴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82조의2 제4항에 따른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토론회에 초청받은 후보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참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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