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국민연금,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에 찬성표

강구귀 2024. 3. 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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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신임 회장 후보에 찬성표를 던진다.

포스코홀딩스가 '소유분산기업'이란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표심은 장 신임 회장 후보 선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 후보는 발행 주식 수 25% 이상, 참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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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새 회장 후보에 낙점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사진=포스코홀딩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신임 회장 후보에 찬성표를 던진다. 국민연금은 2023년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6.3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포스코홀딩스가 '소유분산기업'이란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표심은 장 신임 회장 후보 선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장 신임 회장 후보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장인화 후보의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선임,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등을 안건으로 올린 바 있다.

장 후보는 발행 주식 수 25% 이상, 참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포스코의 주주로는 블랙록(4.97%), 일본제철(3.42%), 포항공과대학교(2.34%), 싱가포르투자청(GIC, 2.08%) 등이 있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위는 지난 7일 효성의 정기 주총 안건 중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당시 수탁위는 조현준 회장에 대해서는 기업 가치 훼손 이력을, 조현상 부회장은 감시 의무 소홀과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호화 출장 논란'으로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과 권태균 전 조달청장 등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에도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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