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비수도권에 80% 배정…빅5 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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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늘리려는 의대생, 매년 2천 명이죠.
정부 그 중 80%, 1천 6백 명을 지방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공백의 중심인 서울 빅5 대형병원의 의존도도 낮추겠다는 복안입니다.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내일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 증원 배정 절차에 돌입합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증원되는 2천 명 가운데 지역이 80%인 1천6백 명, 수도권 20%로 4백 명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방 국립대와 정원 50명 이하 미니의대 중심으로 정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역 의대 정원은 정원은 2천23명에서 3천623명으로, 수도권 13개 의대는 기존 1천35명에서 1천435명으로 늘어납니다.
수도권 의대는 평균 30명 증원에 그치는 셈인데 서울 빅5 대학 병원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또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병원에 수가를 더 올려주고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도 검토합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국립대 병원 등 지역 거점 병원의 역량을 수도권의 주요 5대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현행 40%에서 60% 높이고 지역에 근무할 계약형 필수의사제도 계획대로 추진합니다.
정부는 배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대학별 증원 규모를 확정해 통보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형새봄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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