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막말 논란` 장예찬…`차 안에 소중한 내 새끼 있다! 조심하숑` 스티커에 "지능 미달 증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가 연이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차량에 아이가 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스티커를 놓고 "지능 미달"이라고 표현한 것이 드러났다.
장 후보는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뭐 하나 멀쩡한 게 없는 종합적 함량 미달”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가 연이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차량에 아이가 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스티커를 놓고 "지능 미달"이라고 표현한 것이 드러났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후보는 지난 2015년 8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나온 흰색 차 뒤편 유리에는 "차 안에 소중한 내 새끼 있다! 조심하숑!"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차량 내에 아동이 있다는 문구를 담은 스티커는 학부모들이 많이 사용한다. 아동이 차에 타고 내릴 때 운전자들에게 한 번 더 주의를 환기시키게 하거나 유사 시 아동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장 후보는 이를 두고 "지능, 예의, 미적 감각. 뭐 하나라도 멀쩡한 게 없는 종합적 함량 미달임을 증명하는 스티커"라고 적었다.
최근 들어 장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찝쩍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보인다면 프로로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는 글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난교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문란하게 하는 성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서울시민의 의식과 교양 수준을 일본인의 '발톱 때' 미만으로 폄하한 글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대 초반이던 2012년 11월28일 페이스북에 "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며 "멀리 유럽까지 나갈 필요도 없다. 그렇게들 욕하고 비웃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보자. 시민의식과 교양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긴 나름 예술로 밥벌어먹는다는 양반들도 개차반인데, 밥만 먹여주면 금융 사기꾼도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국민들에게 뭘 바랄까"라고 썼다. 당시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장 후보는 "비하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13년 3월 7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는 "한 학기 20만원은 기본이죠…너무 비싼 대학 교재비, 학생 '등골브레이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전공 서적,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고 적었다. 당시 25세였던 장 후보가 비싼 전공 서적에 고통받는 대학생들을 겨냥해 '한심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장 후보는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야당은 장 후보의 과거 언행을 부각하며 연일 공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난교 행위를 예찬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시스템 공천'이냐"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개혁신당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1일 1예찬'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비꼬았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 사망사고` 의협간부의 말…"달 가리키는데 손톱때 지적 옳지않다"
- 곗돈 40억 꿀꺽…전 군수 누나의 간 큰 사기
- `변기물 마셔라`…실체 드러난 `월드판 조주빈` 어린이 학대 조직 `764`
- 수영 못하는 15세 소녀 바다 끌고가 휴가객들 앞서 `성폭행`
- 70년간 `철제 산소통` 살면서 변호사 된 `소아마비 폴`, 잠들다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
- 트럼프 2기 앞둔 美中 정상회담…시진핑 "디커플링 해법아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