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막말 논란` 장예찬…`차 안에 소중한 내 새끼 있다! 조심하숑` 스티커에 "지능 미달 증명"
“뭐 하나 멀쩡한 게 없는 종합적 함량 미달”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가 연이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차량에 아이가 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스티커를 놓고 "지능 미달"이라고 표현한 것이 드러났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후보는 지난 2015년 8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나온 흰색 차 뒤편 유리에는 "차 안에 소중한 내 새끼 있다! 조심하숑!"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차량 내에 아동이 있다는 문구를 담은 스티커는 학부모들이 많이 사용한다. 아동이 차에 타고 내릴 때 운전자들에게 한 번 더 주의를 환기시키게 하거나 유사 시 아동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장 후보는 이를 두고 "지능, 예의, 미적 감각. 뭐 하나라도 멀쩡한 게 없는 종합적 함량 미달임을 증명하는 스티커"라고 적었다.
최근 들어 장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찝쩍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보인다면 프로로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는 글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난교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문란하게 하는 성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서울시민의 의식과 교양 수준을 일본인의 '발톱 때' 미만으로 폄하한 글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대 초반이던 2012년 11월28일 페이스북에 "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며 "멀리 유럽까지 나갈 필요도 없다. 그렇게들 욕하고 비웃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보자. 시민의식과 교양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긴 나름 예술로 밥벌어먹는다는 양반들도 개차반인데, 밥만 먹여주면 금융 사기꾼도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국민들에게 뭘 바랄까"라고 썼다. 당시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장 후보는 "비하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13년 3월 7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는 "한 학기 20만원은 기본이죠…너무 비싼 대학 교재비, 학생 '등골브레이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전공 서적,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고 적었다. 당시 25세였던 장 후보가 비싼 전공 서적에 고통받는 대학생들을 겨냥해 '한심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장 후보는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야당은 장 후보의 과거 언행을 부각하며 연일 공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난교 행위를 예찬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시스템 공천'이냐"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개혁신당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1일 1예찬'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비꼬았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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