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호남에 ‘5조 인프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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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순회하며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오늘은 전남도청을 찾았습니다.
초고속도로와 관광사업 등 '5조 원 지원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관권선거라고 비판해 왔지만 민주당 소속 전남지사는 "가슴이 먹먹하다"라며 반겼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호남에서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전남)]
"이순신 장군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임진왜란 때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오늘 공개적으로 5조 원이 넘는 호남 지원 약속을 했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전남)]
"약 2조 6천억 원을 투입하여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 원 이상 투입해서…"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전남에 1조 3천억 원을…"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는 윤 대통령을 치켜세웠습니다.
[김영록 / 전남지사(더불어민주당 소속)]
"역대 어느 대통령님보다도 더 많이 전남을 정말 깊은 관심으로 각별히 사랑하시고 아껴주시고… 도지사는 지금 가슴이 먹먹합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전남도가 건의한 국립의대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당초 광주와 공동 개최하려 했지만 따로 해달라는 광주시의 거부로 불발됐습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이 준비했던 6천억 규모의 광주 도시철도 사업 추진 발표는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관권선거라고 비판해온 민주당은 오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세부적으로 더 따져보겠다"는 반응만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박형기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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