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개월 차’ 라이즈, N번째 열애 논란···팬들 분노 폭발[스경X이슈]

김희원 기자 2024. 3. 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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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데뷔 6개월 차 신인그룹 라이즈가 수차례 불거진 열애설과 전 여자친구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라이즈 멤버 앤톤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의문의 여성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열애설이 확산됐다.

한 익명의 누리꾼은 커뮤니티에 “앤톤이 미국으로 휴가를 가서 이렇게 놀았다”며 사진을 게시했다. 팬들은 사진 속 남성의 체형이 앤톤과 비슷하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여자친구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논란이 확산되자 자신을 사진 속 여성이라 주장한 A씨는 글을 올려 직접 해명에 나섰다.

A씨는 영어로 적은 문장에서 “저번 달 앤톤이 휴가차 뉴저지에 왔을 때 찍힌 사진에 대해 해명한다. 사진에 대한 수많은 추측을 보았지만 단 한 번도 그와 연애한 적이 없다. 앤톤과 저는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였다. 우리가 당시 찍었던 사진의 나머지를 보면 친구들 모두가 함께 있었다”며 자신의 개인 SNS에 앤톤과 찍은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개인 인스타에 사진을 올렸는데 다른 사진들도 많았으며 사진이 이렇게 많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사진으로 근거 없는 추측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팬들은 “데뷔 6개월 차인데 다른 멤버에게 피해를 주는 것 아니냐” “사진 속 남성이 앤톤이 맞긴하다는 거네” “저 (해명)글이 사실이라면 썸타는 도중 아니었을까”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아이돌이 논란이 이렇게 많아도 되는 거냐” “다른 멤버 활동 중지 보고도 이럴 수 있냐”라는 등의 일침을 가했다.

곧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로운 루머가 퍼져 팬들의 더 큰 공분을 샀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라이즈 앤톤이 교제하고 있는 여성은 따로 있다”며 앤톤이 미국에 거주할 때 알고 지냈다는 여성 B씨를 언급했다.

개인 SNS 게시물 캡쳐



연이어 등장한 미국 일반인 여성에 팬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됐고 B씨도 해명에 나섰다.

B씨는 자신의 SNS에 “앤톤과 나는 몇 년동안 친구로 지내고 있다. 우리는 교제하고 있지 않고 한 적도 없다. 루머를 퍼뜨리지 말아달라”며 앤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여성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루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앤톤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13일 위버스 팬 소통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며칠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제 마음과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다”면서 “의도치 않은 부분에서 팬분들이 느꼈을 감정들에 대해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 크다. 팬분들이 혼란스럽고 속상했을 만큼 저도 빨리 진심인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앤톤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라이즈 멤버 송은석 역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연습생 시절, 일반인 여성 C씨와 교제했다는 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송은석은 “가장 먼저 말씀 드리고 싶었던 건 브리즈(라이즈 팬덤명) 분들이 걱정하실 일은 하지 않았으니까 믿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저희를 걱정해 주셔서 팬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도 전해드리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라이즈는 멤버 홍승한이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이 유포되며 사생활 논란으로 데뷔 2개월 만에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한 바가 있는 만큼 열애설 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그룹이다.

라이즈 싱글 ‘Love 119’ 이미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두 멤버에 대한 많은 루머가 확산된 가운데, 그룹 라이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루머 진위에 대한 별다른 해명 없이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라이즈 공식 채널을 통해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라이즈 멤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됨은 물론 인신공격, 모욕, 악의적 비방을 포함한 도를 넘은 게시물 게재 등 불법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와 같은 행위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당사는 해당 사안을 충분히 인지해 수집된 자료를 검토 중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고소를 통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주변 인물, 특히 가족 및 지인을 향한 상습적인 스토킹, 폭언 및 욕설, 성희롱 등의 사생활 침해 행위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 역시 개인에 대한 범죄 행위인 만큼, 법적 조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 주시고, 부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라이즈가 오는 5월 4~5일 첫 팬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논란의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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