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모두 생환…5선 도전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지원, 정동영 두 대표적인 올드보이가 모두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세대교체 의지에도 무사히 공천장을 따낸건데 두 사람은 모두 5선에 도전하게 된 겁니다. 특히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942년생으로 당선 시엔 지역구 최고령 국회의원이 될 예정입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14일) -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랍니다. 새 가지가 또 다른 새 가지를 위해서 양보해야 합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이재명 대표의 연이은 세대교체 발언과 불출마 권고로 올드보이들의 국회 입성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4선 박지원·정동영 두 사람 모두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이재명을 지키는 중심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특히 이 대표와 인연이 깊습니다.
이 대표는 2007년 정 전 장관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 수석부실장을 맡았고 팬클럽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대표를 맡아 DY계로 꼽혔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전 통일부 장관 (지난 7일, 유튜브 '정동영 TV') - "저는 18년 전 이재명 대표가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동지애로 함께 걸어왔습니다.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상처받은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고…."
당선 시엔 지역구 최고령 국회의원이 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높은 인지도와 화력을 앞세워 본선에 무사 안착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전 국정원장 (지난달 26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저보다 더 세게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비판한 사람, 그리고 민주당의 단결과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치자 (한 사람이 누가 있어요.)"
만 81세인 박 전 원장과, 70세 정 전 장관은 모두 민주당 텃밭 호남에서 공천장을 따낸 만큼 여의도 입성은 사실상 확정 지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새봄 화면출처 : 유튜브 '정동영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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