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경쟁력 위한 휴지기? "올림픽 후 컴백"[공식입장]

정혜원 기자 2024. 3. 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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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측이 폐지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14일 스포티비뉴스에 "오는 5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가 방송 26주년에 맞춰 폐지가 아닌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잠시 휴지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상에 이런 일이'는 연초부터 폐지 여부를 검토해왔고,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지난 1월 집단 성명을 내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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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출처| SBS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측이 폐지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14일 스포티비뉴스에 "오는 5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가 방송 26주년에 맞춰 폐지가 아닌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잠시 휴지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이후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파리 올림픽이 오는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 폐막하는 것에 따라 이르면 8월 말 방송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밀도 있게 취재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박성훈과 박소현이 MC를 맡고 있으며, 지난 1998년 5월 첫 방송된 후 26년간 방송 중인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세상에 이런 일이'는 연초부터 폐지 여부를 검토해왔고,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지난 1월 집단 성명을 내며 반발했다.

당시 시사교양본부 PD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는 작가와 PD들이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실력을 쌓는 프로그램"이라며 "'세상에 이런 일이'를 잃는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을 잃는 것이 아니라 시사교양본부를 이끌어가는 보직자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까지 잃게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반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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