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조계종은 김정은 집단" 정봉주 과거 발언 또 논란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과거 조계종을 북한 김정은 집단에 비유한 발언도 재조명됐는데요. 끊임없이 이어지는 막말 논란에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집단과 똑같은 집단인 조계종이 종로에 똬리를 틀고 있다".
서울 강북을에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예비후보의 지난 2015년 발언입니다.
정 후보는 이 발언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신도를 밀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예비후보 (지난 2015년) - "내 얼굴 쳐다본 인간들 각오하고 있어. 어? 웃지 마, 이 XX야."
이밖에 2013년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에게, 2019년에는 금태섭 전 의원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누리꾼을 '벌레'로 비유한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예비후보 (지난 1월) - "댓글을 봐야 하거든. 벌레가 많이 들어왔나."
앞서 정 후보는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자 "당사자께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피해 장병들은 사과를 받은 적 없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은 정 후보가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어 "인간에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 힘든 저급함이 배어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를 향해 "본인부터 망언과 실언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강력한 대응이 어려운 것 아니냐"고 비꼬았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의대 증원 지방 1,600명·수도권 400명…'미니 의대'에 우선 배정
- [4·10 총선] 한동훈, PK 낙동강벨트 찾아 ″정말 잘하고 싶다, 이재명·조국 나라 후진시켜″
- 봉준호 신작 ‘미키 17’, 내년 설 연휴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 확정
- [총선톡톡] 옥중 출마 선언 / ″쿠데타 관리용 머슴″ / 손 편지 8400장 / 손 잡고 '와락'
- ″코인 싸게 주겠다″…경찰까지 사칭한 6인조 강도단 덜미
- 줄지 않는 담배꽁초 화재…저절로 꺼진다는 담배 태워보니
- ″스스로 판단″ 진화하는 AI 로봇…재앙 불러온다는 지적도
- 신형 탱크 몬 김정은…한미, 전차 300발 사격 ″적진 초토화″
- 72년 철제 산소통 안에서 인간 한계 도전한 소아마비 환자 세상 떠나
- 청소년 위협하는 SNS '자해 콘텐츠'…강제 삭제도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