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종섭, 정치적 이슈로 그런 이야기가 나올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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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사건과 관련, "정치적 이슈로 그럴 얘기가 나올 문제냐"고 답했다.
야권에서는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것을 두고 '런종섭(도망가다는 뜻의 런과 이종섭의 합성어)' 등으로 부르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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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도 “공관장 인사 가지고 도주로 모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사건과 관련, “정치적 이슈로 그럴 얘기가 나올 문제냐”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14일 경남 김해시의 한 카페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분이 내일이라도, 정말 필요하다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미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동의)을 받고 나가있는 것 아닌가. 그러면 정치적 이슈로 그런 이야기가 나올 문제인가. 그런 부분에서 전 좀 다른 생각이 있다”고 했다.
이어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든 들어와 조사받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한 위원장은 “호주는 국방 관련 외교 현안이 많은 나라인 것으로 안다. 대통령실에서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인사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거 외에 특별히 더 아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것을 두고 ‘런종섭(도망가다는 뜻의 런과 이종섭의 합성어)’ 등으로 부르며 비판하고 있다. 이 대사가 출국금지 대상이라는 점도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호주대사 같은 공관장 인사를 가지고 수사를 회피하는 도주로 모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이고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야권의 공세에 대응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사도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출국금지를 길게 연장한 것은 누가봐도 기본권 침해이고 수사권 남용”이라며 “조사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수사나 조사에 무슨 차질이 있다는 것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에 사퇴 요구가 나오는 것을 두고는 “과거 발언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면서도 “완전히 반성한다는 입장이고, 나아가서 두 번째 입장문에서 헌법 전문 수록에 동의하고 5·18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표현까지 쓰며 사과했다”고 말했다.
‘일제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서구갑 후보에 대해선 “정치인이 아니었다고 모든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인이나 공직을 맡은 사람의 발언하고는 무게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이후 반성의 정도나 여러 가지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 등에 대해서도 “조수연 후보에 대해 답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했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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