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국민 눈높이 못 미쳐"
카페 사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결국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장예찬 후보는 과거 발언이 또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엔 '서울시민 수준이 일본인 발톱 때만큼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썼던 게 알려졌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관위가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정 의원은 사업가 A씨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듯한 모습이 지난달 지역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정 의원은 "내용물을 확인해보지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 의원 측이 A씨 부부를 회유하는 듯한 내용의 녹음 파일까지 공개되며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공관위는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민 눈높이와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고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서 공직 후보로 제시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을 공관위에서 한 겁니다.]
정 의원이 낙마한 청주 상당에는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 수영에 공천된 장예찬 후보는 과거 발언이 또 한 번 문제가 됐습니다.
2012년 소셜미디어에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면서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적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장 후보는 "24살에 정치 시작 전 쓴 글일 뿐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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