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미스터리에 숨겨진 따뜻한 추자현·이무생 로맨스(종합)
박상후 기자 2024. 3. 14. 19:12
보면 볼수록 깊게 빠져드는 미스터리 로맨스가 찾아온다.
영화 '접속'(1997) '황진이'(2007) 등을 연출한 히트 메이커 장윤현 감독의 컴백작이자 추자현의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장윤현 감독)'가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행복했던 부부에게 선택적 기억 상실이라는 불행이 닥치면서 한없이 자상했던 남편에게 의심스러운 행적들을 따라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긴장감 있으면서도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접속'(1997) '황진이'(2007) 등을 연출한 히트 메이커 장윤현 감독의 컴백작이자 추자현의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장윤현 감독)'가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행복했던 부부에게 선택적 기억 상실이라는 불행이 닥치면서 한없이 자상했던 남편에게 의심스러운 행적들을 따라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긴장감 있으면서도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당신이 잠든 사이'는 장윤현 감독이 '가비'(2012) 이후 무려 12년 만에 국내에서 작업한 영화다. 장윤현 감독은 "오랜만에 연출을 해서 그런지 '접속' 촬영할 때가 생각나더라. 꽤 오랫동안 중국에서 영화를 찍느라 (국내) 활동을 못했는데 그러다가 펜데믹까지 왔다. '가비' 이후 활동이 없는 것처럼 보여서 굉장히 불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를 다시 찍을 수 있을까' '극장에 사람이 다시 올 수 있을까' 싶더라. 저예산 영화고 촬영 시간이 짧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싶어 절박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힘든 상황에서 찍다 보니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줬다. 고마운 마음이 계속 떠올랐다"고 밝혔다.
장윤현 감독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대해 "깊은 우울과 트라우마와 관련 있는 이야기다. 신체적으로 병을 앓는 사람도 많지만 정신적인 병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도 많다. 펜데믹 상황을 보면서 대면 접촉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 소통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 이 작품 제작을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다시 찍을 수 있을까' '극장에 사람이 다시 올 수 있을까' 싶더라. 저예산 영화고 촬영 시간이 짧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싶어 절박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힘든 상황에서 찍다 보니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줬다. 고마운 마음이 계속 떠올랐다"고 밝혔다.
장윤현 감독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대해 "깊은 우울과 트라우마와 관련 있는 이야기다. 신체적으로 병을 앓는 사람도 많지만 정신적인 병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도 많다. 펜데믹 상황을 보면서 대면 접촉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 소통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 이 작품 제작을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교통사고로 인해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덕희로 변신한 추자현은 "사실 배우들이 막연하게 도전 해보고 싶지 않나. 제가 40대가 되다 보니 더 나이가 먹기 전에 진정성 있는 멜로를 해 보고 싶었다. 물론 배우라는 직업이 나이 먹고 오랫동안 할 수 있지만 그 나이에서만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침 연기 욕심이 있었는데 장윤현 감독이 대본을 보내줬다. '썸을 타서 연애하고 결혼한 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아닌 영화적인 요소가 들어간 작품이다. 부부로 살고 있는 남녀가 찐으로 보여주는 사랑 이야기에 많이 매료됐다"고 이야기했다.
한없이 자상한 남편이자 비밀을 지닌 준석 역으로 활약한 이무생은 "일단 장윤현 감독이 연출한다고 해서 저는 하게 됐다. 영화 '접속'(1997)을 보고 자란 영화 키즈로써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오랜 팬으로 (장윤현 감독과) 함께한다는 게 영광이었다. 그리고 추자현과 같이 찍는다고 들었을 때 든든했다. (추자현이) 진정성 있는 배우라 시너지가 날 거라 생각했다. 너무 좋았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 연기 욕심이 있었는데 장윤현 감독이 대본을 보내줬다. '썸을 타서 연애하고 결혼한 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아닌 영화적인 요소가 들어간 작품이다. 부부로 살고 있는 남녀가 찐으로 보여주는 사랑 이야기에 많이 매료됐다"고 이야기했다.
한없이 자상한 남편이자 비밀을 지닌 준석 역으로 활약한 이무생은 "일단 장윤현 감독이 연출한다고 해서 저는 하게 됐다. 영화 '접속'(1997)을 보고 자란 영화 키즈로써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오랜 팬으로 (장윤현 감독과) 함께한다는 게 영광이었다. 그리고 추자현과 같이 찍는다고 들었을 때 든든했다. (추자현이) 진정성 있는 배우라 시너지가 날 거라 생각했다. 너무 좋았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장윤현 감독은 두 사람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현장에서 추자현, 이무생이 어떻게 연기했고 힘든 과정을 거쳤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그걸 잘 전달하는 게 제 임무라 잘했는지 불안하고 두렵고 무섭다. 현장에서 두 분은 선물 같은 시간을 안겼다. 이 영화는 되게 작은 이야기라 배우들이 해 주는 역할이 영화 전체나 다름없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당신이 잠든 사이'는 추자현과 이무생이 오케이를 하지 않았더라면 만들어질 수 없었다. 두 분이 하겠다고 했을 때 큰 행운처럼 느껴졌다. 추자현은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고 드라마를 보면서 좋아했다. 이무생 경우 제가 생각했던 준석 캐릭터와 비슷한 이미지였다. 따뜻하고 감정적인 것도 있는데 이성적인 소설가 이미지 갖고 있어서 꼭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두 배우를 만나면서 완성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신이 잠든 사이'는 추자현과 이무생이 오케이를 하지 않았더라면 만들어질 수 없었다. 두 분이 하겠다고 했을 때 큰 행운처럼 느껴졌다. 추자현은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고 드라마를 보면서 좋아했다. 이무생 경우 제가 생각했던 준석 캐릭터와 비슷한 이미지였다. 따뜻하고 감정적인 것도 있는데 이성적인 소설가 이미지 갖고 있어서 꼭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두 배우를 만나면서 완성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추자현은 '당신이 잠든 사이' 촬영 당시 적지 않은 고충을 겪었다며 "이무생과 과거 장면 찍을 때 빼고 전부 힘들었다. 달달한 장면 이외에는 촬영장 가는 게 마음이 힘들더라.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 계산이 서질 않더라. 접해보지 못한 상상할 수 없는 상황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니까 스크린에 어떻게 담겨질지 두려웠다. 그냥 현장감에 몸을 맡겼다"고 털어놨다.
이무생과의 호흡은 완벽했다면서 "요즘 이무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다. 화면에서도 매력 있지만 실제로 매력이 장난 아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무생과 꼭 같이 하고 싶었다. 흔쾌히 이무생도 대본을 보고 하고 싶다 해서 인연이 닿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무생과의 호흡은 완벽했다면서 "요즘 이무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다. 화면에서도 매력 있지만 실제로 매력이 장난 아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무생과 꼭 같이 하고 싶었다. 흔쾌히 이무생도 대본을 보고 하고 싶다 해서 인연이 닿았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장윤현 감독은 "사실 제가 이 영화를 하게 된다는 시점이 위기였다. 극장에 사람이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작은 기회가 왔는데 그 기회를 최대한 잘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원래 멜로 감성이 들어간 내용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상대방을 희생 및 배려 할 수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미스터리가 입혀졌다. 힘들게 시작한 만큼 어려운 지점을 지나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관객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하고픈 마음"이라고 전했다.
추자현도 "암, 기억 상실, 사고, 불륜 등이 식상해 보일 수 있지만 끝은 멜로로 보여져서 감사하다. 짧은 작업 시간 안에 영화적인 요소를 넣어서 마지막은 준석과 덕희의 사랑으로 마무리 짓는 걸로 목표를 뒀다. 오랜만에 멜로 보러 간다는 생각으로 영화관을 찾아주면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리함 속에 숨겨진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추자현도 "암, 기억 상실, 사고, 불륜 등이 식상해 보일 수 있지만 끝은 멜로로 보여져서 감사하다. 짧은 작업 시간 안에 영화적인 요소를 넣어서 마지막은 준석과 덕희의 사랑으로 마무리 짓는 걸로 목표를 뒀다. 오랜만에 멜로 보러 간다는 생각으로 영화관을 찾아주면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리함 속에 숨겨진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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