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낙동강벨트’ 지원사격…정우택 공천 취소, 서승우 공천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경남 '낙동강벨트'를 찾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돈봉투 의혹이 불거졌던 정우택 의원에 대한 공천은 취소하고, 대신 서승우 전 충북부지사를 공천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의 구포시장을 방문해 북갑 지역구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한 위원장은 중앙정부가 직접 지방의 전통시장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중앙정부에서 직접적으로 지방정부를 통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을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그 내용을 가지고 저희가 통과시켜서..."]
이후 경남 김해를 찾아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시민들도 만나는 등 '낙동강 벨트'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부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내 수도권 후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과 관련해 한 비대위원장은, 내일이라도 공수처에서 부르면 들어올 거라며 본인이 수사를 거부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역구 카페 운영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은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정 의원에 대한 충북 청주상당 지역구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를 공천하기로 재의결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하게 됐습니다."]
공관위는 경선 결과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초선 현역 박형수 의원이 김재원 전 의원을 꺾었고, 경기 하남을에선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승리했습니다.
부산 북을에서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이겼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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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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