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또 수도권 총선 위기론…한동훈 '이종섭-도태우 논란' 시험대

2024. 3. 14. 19: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악재가 또 있습니다.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문제가 총선 정국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반등하던 지지율도 정체되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효과 계속 될 수 있을까요.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과 관련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특검법에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지난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절차 같은 걸 매끄럽게 해야되는데 절차에 있어서 아쉽고요. 이 사건 수사는 철저히 이뤄져야 된다…."

여기에 도태우 후보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은 확산세입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민주화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고 당내에서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격적인 5선 중진의 공천 취소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총선 판세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던 정당 지지율은 최근 조사에서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른바 한동훈 효과가 정체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에, 물가 상승 등 악재도 당내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선거철 변수는 늘 있지만 분위기가 달라진 건 사실이라며 당내 상황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선대위는 참신함보다 안정감을 택했습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경고음에 대한 한동훈 위원장의 위기 관리 능력이 판세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은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