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한전KDN, 자택숙박에도 출장비...사장도 타갔다"

이승배 2024. 3. 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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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DN이 국내 출장 때 자기 집에서 잠을 자도 숙박비를 지급해왔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공개한 정기감사 보고서를 보면 한전KDN은 여비 규정을 개정하면서 지난 2016년부터 출장자가 자택에서 숙박한 경우에도 하루에 3만 원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한전KDN에 출장비 규정을 바꾸라고 통보하고, 한전 KPS에는 유급 특별 휴가를 없애고 개인 연차를 쓰도록 지침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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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DN이 국내 출장 때 자기 집에서 잠을 자도 숙박비를 지급해왔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공개한 정기감사 보고서를 보면 한전KDN은 여비 규정을 개정하면서 지난 2016년부터 출장자가 자택에서 숙박한 경우에도 하루에 3만 원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이런 식으로 10박 이상 출장비를 받아간 사람을 조사한 결과 임원과 직원을 합쳐 214명, 금액으로는 1억8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김장현 사장도 148박을 신청해 444만 원을 타간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적을 받자 김 사장은 해당 금액을 반납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한전 자회사인 한전KPS는 휴가를 편법으로 주다가 꼬리를 잡혔습니다.

회사 콘도를 이용하면 '유급 특별 휴가'를 주고 자체 교육시설에 휴가를 가도 '교육'으로 근태를 처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여 동안 이런 식으로 처리한 특별 휴가와 교육 일수를 합치면 만 일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사원은 한전KDN에 출장비 규정을 바꾸라고 통보하고, 한전 KPS에는 유급 특별 휴가를 없애고 개인 연차를 쓰도록 지침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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