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건설은행, 국내 진출 20주년···“성장한만큼 더 보답”

중국건설은행, 국내 진출 20주년 맞이 사은회 개최
서울지점 왕옥결 대표 “성장한 만큼 더 보답하겠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석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설립 20주년 사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관계자들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김성현 LG 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다수의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20주년을 축하했다. [중국건설은행]

중국 4대 국영상업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중국건설은행은 20주년간 국내 시장서 성장한만큼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중국건설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서울지점 설립 20주년 사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김성현 LG 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다수의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은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 금융시장과 한중 경제교류의 매우 중요한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건실하게 성장하고 한중 금융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도 “서울지점이 한중 양국의 실물 경제 발전과 경제 무역 및 금융 투자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중국건설은행은 글로벌 대형 시중은행 중 한 곳으로 최근 포용금융·녹색금융·핀테크 등의 전략이 담긴 ‘신금융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건설은행 그룹 전체 포용금융 대출 규모가 원화 기준 553조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ESG(환경·사회·투명경영) 평가 결과에서 AA등급을 받았다.

중국건설은행 서울 지점 역시 국내 진출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서울지점의 자산 잔액은 154억 달러를 돌파했다. 여신 잔액이 있는 한국 법인 고객만 130곳이며 자금 업무 방면에서 협력 중인 거래 파트너는 380곳을 넘었다. 지점 직원 규모도 초창기 20여명에서 92명까지 늘면서 한국어·중국어·영어 등을 구사하는 글로벌 인재들로 회사가 채워지고 있다.

본사의 경영 기조에 맞춰 서울지점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중이다. 그 결과 금융위원회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나이스신용평가의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은 지난 20년간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한중 경제통상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서비스 품질의 향상과 사업 분야 개척을 끊임없이 추진해왔다. 2019년부터는 국내 여러 협회와협력하며 한·중 800여개 기업 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대표는 “사람이 스무살이 된다는 것은 청년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스무살을 맞이한 서울지점도 새로운 성장의 단계에 접어든 만큼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짊어지고 더 크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항상 전문성을 발휘하고 기업과 함께 나아가며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