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곧 유에스스틸의 일본 매각 '반대' 성명 발표"…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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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4일 유에스(U.S.)스틸이 일본제철에 매각되는 계획과 관련해 "미국 철강 근로자들에 의해 움직이는 강력한 미국 제철 기업들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성명과 함께 매각 계획에 대한 반대를 표명할 예정이다.
AP 통신이 사전 입수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유에스스틸은 한 세기도 넘게 미국의 상징적인 제철 기업이었으며 유에스스틸이 내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미국 제철 기업으로 남아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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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4일 유에스(U.S.)스틸이 일본제철에 매각되는 계획과 관련해 "미국 철강 근로자들에 의해 움직이는 강력한 미국 제철 기업들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성명과 함께 매각 계획에 대한 반대를 표명할 예정이다.
AP 통신이 사전 입수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유에스스틸은 한 세기도 넘게 미국의 상징적인 제철 기업이었으며 유에스스틸이 내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미국 제철 기업으로 남아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서부 선거 유세와 함께 나올 이 반대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의 경쟁으로 의미가 커질 수 있다. 민주당의 바이든은 미국 제조업 회복을 재선 어젠다의 기초로 삼고 있다. 또 바이든은 미국노동총연맹(AFL-CIO)을 비롯 여러 주요 산업 노조의 대선 지지를 확보했다.
앞서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미 피츠버그 소재 철강생산 기업을 현금 141억 달러(18.5조원)로 매입 인수할 계획임을 공표했다. 이에 미국서 노조 근로자 고용승계, 공급망 및 미국 안보 등과 관련된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 매각 매입 계획이 발표된 직후 미 백악관은 비밀스러운 대미국 해외투자위원회(CFIUS)의 검토 작업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유세와 맞물려 이 사안에 참견할 소지가 많다고 할 수 있으나 실제 위원회의 검토 과정에 개입하거나 공식적으로 매각을 막지는 않았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트럼프는 올 초 대형트럭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유에스스틸 매각 인수를 막고 중지시킬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바이든은 전미 철강노동자노조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노조는 2월 일본제철의 계획과 관련한 바이든의 노조 지지를 보도문으로 주장했다. 유에스스틸 본부가 소재한 펜실베이니아주는 경합주 중 한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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