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진 인천 문화체육관광국장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세계적 행사로 육성” [인터뷰]
“대한민국의 3대 대표 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4일 “지난해 재외동포청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세계로 뻗어나가며 인천이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전국 3대 축제로 선정, 3년 간 재정 및 마케팅 지원을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K-축제’로 성장, 인천의 핵심 관광상품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정부의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만큼, 문체부 해외문화원 및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과 함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3년 동안 20억원의 추가적인 예산이 생긴 만큼 축제의 전체적인 규모를 키우고 내실을 다지도록 할 것”이라며 “펜타포트 메인 이벤트 외에도 루키 공연이나 부가적인 소규모 음악 콘서트 등을 늘리겠다”고 했다.
특히 김 국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인천에 체류할 수 있는 인천형 관광프로그램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축제를 즐기러 인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에서 곳곳을 관광하고, 소비까지 이끌어 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개최 효과를 송도국제도시는 물론 개항장 일대까지 퍼뜨리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인천의 문화·관광 담당자는 물론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글로벌 축제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김 국장은 지난해 인천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수여한 ‘BEST 간부 공무원’ 상을 받기도 했다.
끝으로 김 국장은 “K-ROCK을 선도하는 인천펜타포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를 넘어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글로벌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과 음악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본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1996년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는 한국의 대표 음악축제다. 국외 아티스트부터 케이팝(K-POP)까지 무대에 올라 청소년부터 중·장년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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