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늘봄학교 잘되면 계층 세습 막을수 있어…아이 돌보는게 국민통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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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군 오룡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가 잘 되면 부모세대의 계층화가 자식세대에 세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지사의 소속 정당과 상관 없이 "아이를 돌보는 데 다 같이 노력하는 게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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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군 오룡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가 잘 되면 부모세대의 계층화가 자식세대에 세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지사의 소속 정당과 상관 없이 "아이를 돌보는 데 다 같이 노력하는 게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 교육감과 함께 전남 무안군 오룡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늘봄학교를 방문했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창의미술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교실을 방문했다. 아이들은 깜짝 놀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12명의 아이들과 함께 책상에 앉아 오늘의 주제인 '자기를 대신하는 물건 그리기'에 참여했다.
대통령은 프로그램 강사로부터 종이와 그림 도구를 받은 후 안경을 그리기 시작했다. 대통령은 또 옆자리에 앉은 아이에게 몇 학년인지, 늘봄학교 참여가 이번이 처음인지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
아이들과 그림 그리기를 마친 대통령은 "늘봄학교에 참여하면 다른 반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다"면서 "늘봄학교에서 재미있는 거 많이 배우세요"라고 아이들을 응원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5~6학년 학생들이 방송댄스를 배우고 있는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첫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첫날 배운 것치곤 너무 잘한다"며 칭찬했다.
대통령과 함께 프로그램을 참관한 이 장관, 김 지사, 김 교육감은 학생들과 함께 율동을 따라하기도 했다.
수업 종료 후 학생들이 셀카를 찍자고 제안하자 대통령과 학생들은 "오룡초등학교,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참관을 마친 뒤 이어진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하고 나서 방과 후 지역 돌봄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시설이 너무 열악하고 아이들도 불편해 했다"며 "그때 국가돌봄체계를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운 대통령은 가정 상황에 따라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면서 "늘봄학교가 잘 되면 부모세대의 계층화가 자식세대에 세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도지사님와 이야기해 보면 당에 상관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데 한마음 한뜻”이라며 "아이를 돌보는 데 다 같이 노력하는 게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참여 대상을 4학년까지 확대해줬으면 좋겠다'는 학부모의 제안에 "늘봄학교는 국가정책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예산이 많이 들어가도 최대한 투입해서 하겠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각 학교가 개별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사를 섭외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며 "교육부 차원에서 표준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사와 재능기부자를 학교와 연결해 주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부산과 함께 도내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에 참여해 참여율 100%, 전국 1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윤 대통령이 "전남지역은 도서지역이 많아 소규모 학교 내 늘봄학교 운영에 있어 지자체와 교육부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이 장관과 김 지사는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간담회를 마친 윤 대통령이 학교 건물 밖으로 나오자 하교하지 않고 윤 대통령을 기다리던 학생들의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대통령의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었다. 감사의 표시로 손에 들고 있던 막대사탕을 대통령에 선물한 학생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에 "다음에 또 보자"고 손을 흔들며 헤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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