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김제덕,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1위…안산, 파리行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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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체대)과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이 2024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3차 선발전은 1-3회전을 치른 뒤 성적순으로 남녀 각 24명 중 16명을 1차로 추렸는데,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은 3일차(3회전)까지의 결과 총점 합계 14.5점으로 24명 중 21위에 그치며 선발전 도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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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체대)과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이 2024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2024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진행됐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2024년 양궁 국가대표 리커브 남녀 각 8명, 컴파운드 남녀 각 8명이 최종 결정됐으며, 지난해 9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2024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체대)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종합배점 59점, 평균 기록 28.23점으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어 또 한 번 종합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이 종합 배점 58점, 평균 기록 28.70점을 따내며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뒤이어 여자부 최미선(광주은행), 전훈영(인천시청), 남자부 김우진, 이우석(코오롱)이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이번 선발전을 통해 떠오르는 기대주 오예진(광주여대)와 서민기(현대제철)가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4위에 오르며 파리올림픽 출전에 기대감을 높혔다.
한편 이번 3차 선발전은 1-3회전을 치른 뒤 성적순으로 남녀 각 24명 중 16명을 1차로 추렸는데,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은 3일차(3회전)까지의 결과 총점 합계 14.5점으로 24명 중 21위에 그치며 선발전 도전을 마쳤다.
함께 선발전을 치른 컴파운드 대표에는 양재원(상무)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각 배점합계 63점과 61점을 기록하며 1위로 태극마크를 손에 쥐었다. 뒤이어 남자부에서 최용희(현대제철)가 2위, 최은규(울산남구청)가 3위를 기록했으며 여자부는 오유현(전북도청)이 2위, 한승연(한체대)이 3위로 컴파운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양궁 대표팀으로 선발된 리커브, 컴파운드 양궁팀은 15일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하여 파리올림픽 출전 대표 선발을 위한 집중 훈련에 나선다. 홍승진 총감독은 "올해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인 만큼 선발전부터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올해도 세계 1위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선 결과만큼이나 준비 과정이 중요한 만큼 파리올림픽 대비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할 것임을 강조했다.
2024 파리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리커브 및 남녀 각 3명은 23일부터 29일까지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진행되는 1차 최종 평가전과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되는 2차 최종 평가전을 통해 확정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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