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베르너를 245억에 완전 영입? 상대는 '악마의 협상가' 레비...쿨루셉스키 사례처럼 더 깎으려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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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더라도 이적료를 깎으려 할 수 있다.
베르너는 지난 1월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자 완전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베르너가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될지는 결국 시즌이 끝나야 윤곽이 나올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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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더라도 이적료를 깎으려 할 수 있다.
베르너는 지난 1월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되면서 큰 공백이 발생했던 토트넘은 베르너로 손흥민의 빈자리를 최소화하려고 했다. 베르너는 2023/24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을 하게 됐다.
베르너에 대한 의문은 있었다. 베르너가 재능이 있는 선수라는 점은 분명했다. 그는 중앙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었다. 2019/20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물음표가 있었던 이유는 베르너가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르너는 2020년 여름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이적했지만 첼시에서 기대 이하의 득점력으로 실패작으로 남았다. 2022년 여름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돌아왔지만 라이프치히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8경기 2골에 그쳤다.
우려와 달리 베르너는 토트넘에 잘 녹아들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리그 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흐름도 좋다. 베르너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7라운드와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베르너는 손흥민의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자 완전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베르너 임대 계약에는 1700만 유로(한화 약 245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인플레이션이 심한 현재 이적시장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금액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회장이 누구인가? 유럽 축구계에서 ‘악마의 협상가’라 불리는 레비다. 레비는 유럽에서 가장 협상하기 어려운 상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협상을 진행할 때 최대한 시간을 끌어 많은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경향을 보인다.
레비 회장이 중심에 있는 베르너 완전 이적에 대한 결정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미룰 가능성이 크다. 독일 ‘빌트’에 의하면 베르너의 임대는 6월 14일까지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직 3개월이 남았기에 급할 이유가 없다.
레비 회장이 베르너의 이적료를 낮추려 할 가능성도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사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2021/22시즌 후반기에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쿨루셉스키는 첫해에 18경기 5골 8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2022/23시즌에는 30경기 2골 7도움으로 부진했다.
쿨루셉스키가 아쉬움을 남겼음에도 토트넘은 그의 완전 영입했다. 이때 레비 회장의 협상 수완이 돋보였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토트넘은 3500만 유로(한화 약 504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존재했음에도 3000만 유로(한화 약 432억 원)에 쿨루셉스키를 품었다. 500만 유로(한화 약 72억 원)를 절감한 대신 할부 기간을 줄였다.
베르너가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될지는 결국 시즌이 끝나야 윤곽이 나올 확률이 높다. 그때까지 베르너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이느냐가 관건이다. 베르너가 다음 시즌에도 런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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