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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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13일 오후 9시38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제자로 삼은 성악가로, 오페라 여주인공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빈 프리마돈나다.
이화여대 성악과에서 국내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을 사사했으며 줄리아드 음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공부했고 마리아 칼라스 마스터클래스도 마쳤다.
고인은 제자들과 '프리마돈나여성합창단'을 조직해 일흔 넘어까지 미국과 러시아 등 국내외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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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13일 오후 9시38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
고인은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제자로 삼은 성악가로, 오페라 여주인공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빈 프리마돈나다. 이화여대 성악과에서 국내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을 사사했으며 줄리아드 음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공부했고 마리아 칼라스 마스터클래스도 마쳤다. 1968년 김자경 오페라단의 ‘마농 레스코'에서 마농 역으로 국내 데뷔했다.
평북 의주 출신인 고인은 한국전쟁 때 평안남도에서 부친을 따라 월남한 실향민으로 1985년 남북예술단 상호방문 때 평양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기도 했다. 고인은 제자들과 ‘프리마돈나여성합창단'을 조직해 일흔 넘어까지 미국과 러시아 등 국내외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고인은 세계적 권위의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사상 외국인으로 첫 명예음악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도 수상했다.
유족으로 아들 박상범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조문은 15일 오전 11시부터 가능)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다. (02)2227-7500.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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