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보인 KIA 2선발' 150km에도 실망, 좌타자 몸쪽 공략 스위퍼 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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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선발 후보' 제임스 네일이 첫 국내 무대 등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스위퍼를 자신 있게 좌타자의 몸쪽으로 구사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곘지만 아지까지는 스위퍼에 내한 자신감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좌타자의 몸쪽을 공략할 만한 특별한 구종이 아직까지는 눈에 띄지 않는 네일이다.
좌타자의 몸쪽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잇는 구종과 제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KBO리그서 버텨내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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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정철우 기자 = KIA '2선발 후보' 제임스 네일이 첫 국내 무대 등판서 아쉬움을 남겼다.
네일은 1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아낭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6실저므로 무너졌다.
좌.우 타자의 몸쪽을 공략해야 하는데 우타자에겐 제법 좋은 공을 던졌지만 좌타자에겐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가진 투수. 이와 함꼐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을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또 하나의 무기로 가다듬고 있는 스위퍼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우타자를 상대로 한 투심 패스트볼은 나믈의 위력을 보였다. 몸쪽 포심 패스트볼 승부에 이은 투심 패스트볼의 무브먼트는 충분히 휘력 적이었다.
하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했을 떈 이렇다 할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해 20승을 거두며 MVP까지 차지한 전 NC 투수 페디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스위퍼가 나름의 변하는 궤적을 그리며 우타자의 바깥쪽 승부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우타자 몸쪽을 투심 패스트볼로 찍은 뒤 스위퍼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패턴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많은 삼진을 잡아 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스위퍼를 거의 던지지 못했다. 좌타자의 몸쪽을 공략할 수 있는 픅별한 구종을 보여주지 못했다.
좌타자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건 KBO리그서 큰 약점이라 할 수 있다.
좌타자들 중 강타자가 많은 리그이기 때문에 좌타자, 특히 좌타자의 몸쪽 승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네일은 그 좌타자의 몸쪽 승부에서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커다란 숙제가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4회말 선두 타자에게 4연속 안타를 맞는 등 5안타를 허용, 1사 만루 위기를 허용해다. 이 때까지 내준 점수가 3점.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김대유에게 넘겼는데 김대유가 정수빈과 라모스에게 연속으로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KIA는 4회말에만 6실점 했다.
아널 허용헌 8언터 즁 6언터저 좌타자에게 나왔다. 좌타자를 잡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팀의 기애데 부응하는 투구를 하기 어려움을 보여줬다.
스위퍼를 자신 있게 좌타자의 몸쪽으로 구사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곘지만 아지까지는 스위퍼에 내한 자신감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구종인 커터도 좌타자의 몸쪽을 공략하기엔 모자람이 있어 보였다.
물론 우타자를 상대로 나름의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대목은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무브먼트가 좋은 투심 패스트볼을 갖고 있어 우타자의 몸쪽에 특화 된 투수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KBO리그는 강한 좌타자가 많은 리그다. 좌타자의 몸쪽을 지배하지 못하는 투수는 절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좌타자의 몸쪽을 공략할 만한 특별한 구종이 아직까지는 눈에 띄지 않는 네일이다. 좌타자의 몸쪽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잇는 구종과 제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KBO리그서 버텨내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열흘도 남지 않은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
네일은 과연 좌타자의 몸쪽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그 몸쪽 승부를 통해 보다 많은 땅볼을 유도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와 함꼐 KIA 유니폼은 입게 된 크로우가 지난 등판서 12타자 중 무려 8명의 타자를 땅볼로 유도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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