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정규리그 우승이 코 앞’ DB 김주성 감독 “선수들이 나를 잘 끌어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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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을 코 앞에 둔 김주성 감독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다.
"모든 팀들이 시즌 시작 전에 우승을 가슴에 품고 출발한다. 사실 나는 봄 농구를 먼저 생각했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고, 운이 따라서 1위가 눈앞에 있다. 내가 한 것에 비해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여기까지 왔다. 내가 선수들을 이끈 게 아니라 선수들이 나를 잘 이끌어준 것 같다." 김주성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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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37승 10패,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는 DB는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경기 전 DB 김주성 감독은 “긴장된다. 선수단 분위기는 비슷한 것 같다. 오늘(14일) 훈련 끝나고 이야기했다. 결과가 나와야 결과가 있는 거다. 시즌 중 1경기라고 생각하고 잘 치렀으면 한다. 잘 이겨낼 거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겨내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거다. 지금까지 위기를 많이 극복해왔기 때문에 해쳐나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DB의 우승 확률은 매우 높다. 이기면 깔끔하기 우승을 확정짓지만 지더라도 점수가 19점차 이내라면 1위가 확정된다.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으로 역대 2위 타이 기록이다. 전신 삼보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대 7번째 정규리그 1위이기도 하다. 김주성 감독은 KBL 역대 5번째로 정식 감독 데뷔 첫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모든 팀들이 시즌 시작 전에 우승을 가슴에 품고 출발한다. 사실 나는 봄 농구를 먼저 생각했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고, 운이 따라서 1위가 눈앞에 있다. 내가 한 것에 비해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여기까지 왔다. 내가 선수들을 이끈 게 아니라 선수들이 나를 잘 이끌어준 것 같다.” 김주성 감독의 말이다.
DB가 KT를 상대로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16일 울산 현대모비스, 17일 창원 LG, 21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사실상 홈에서 우승을 확정짓지 못하게 되기 때문.
김주성 감독은 “홈에서 우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를 심어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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