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폐수 누출 "경미한 사건이었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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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건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1.5톤이 누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미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해당 사건이 오염수 해양 방류와는 관련이 없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달 7일 누출된 오염수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1.5톤이 누출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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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환경에 부정적 영향 미칠까 의구심 있었지만 올해 만족스러워"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건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1.5톤이 누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미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해당 사건이 오염수 해양 방류와는 관련이 없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달 7일 누출된 오염수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1.5톤이 누출됐다고 보고했다. 당초에는 누출량이 5.5톤이라고 발표했지만 추후 수정했다. 이로 인해 공장 외부가 오염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해당 사건을 "시설한 쪽에서 (액체가) 튄 것(splash)"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사고"였다며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와의 관련성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시설의 다른 부분, 다른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이었다"고 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IAEA의 승인 하에 진행됐으며 도쿄전력은 삼중수소(트리튬)을 제외한 모든 방사성 원소를 걸러내고 있고, 수치는 안전 한도 내에 있다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후쿠시마 공무원 및 학생들과의 토론회에 참석해 "방류가 시작된 작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우려와 불확실성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이 과정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처리된 물은 삼중수소를 검출할 수 없거나, (농도가) 매우 낮은 상태로 배출됐다"고 답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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