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사이버 보안 생태계 꽃 피운다… 4년간 32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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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문을 열었다.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보보호 시설·인력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역량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정보보호 산업의 융합을 촉진해 지역의 사이버보안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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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시설·사이버 훈련장 조성
국내외 기업·연구소 유치 나서
스마트선박 보안 육성 협약도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14일 동서대 센텀캠퍼스 7층에서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안전본부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5월 과기정통부의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마련됐다.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보보호 시설·인력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역량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정보보호 산업의 융합을 촉진해 지역의 사이버보안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것이다.
부산시 주도의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컨소시엄이 조성사업 시행 최초로 공모에 선정돼 이번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구축되게 됐다.
동남권 컨소시엄은 주관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부산대학교, ㈜윈스, 한국선급으로 구성됐다.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 7·8층(1306㎡)에 위치하게 된다. 이곳에는 앵커시설, 기업입주 공간, 사이버 훈련장, 테스트베드 등 주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13억원, 지방비 111억원 등 사업비 총 324억원을 투입해 지역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정보보호 전문기업·연구소 유치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육성 △입주 지원시설 운영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취업 연계 교육 △지역 전략산업(스마트시티·항만·팩토리·조선) 융합보안 실증을 위한 정보보호 신기술(제품) 테스트베드, 시험·인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통해 △역외기업 유치 14개사 △정보보호 기업 육성 142개사 △일자리 창출 500명 △전문인력 양성 2000명 등의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날 개소식에 이어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사)한국선급, 한화시스템(주)과 스마트선박 보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전망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이를 통해 관련 분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협약기관은 지역 스마트선박 보안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선박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 테스트베드 환경 조성, 기업 유치, 기술개발·확산, 지역 인재 양성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개소한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부울경 지역의 전략산업 발전과 디지털 보안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협력을 지속해 우리 지역의 정보보호 산업이 수도권과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 격차 해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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