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역 의대 유치 약속…전남도 숙원 의과대학 설립 속도 내나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4. 3. 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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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중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약속하면서 전라남도의 숙원인 의대 설립 현안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전남도청을 방문해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 하는 전남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임기 중에 전남에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전남의 활력을 높이고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SOC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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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민생토론회서 전남에 국립의대 신설 추진 발표
전남도, 목포대·순천대와 함께 '공동 단일 의대 신설 방안' 건의
SOC 확충·미래산업 육성도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중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약속하면서 전라남도의 숙원인 의대 설립 현안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전남도청을 방문해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 하는 전남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우주·항공과 첨단 농수산업, 미래산업의 요람 전남 △누구나 찾고 싶은 사통팔달 전남 △문화로 넘치는 남도의 활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임기 중에 전남에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도의 의대 추진 문제는 먼저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를 전남도가 정해 의견을 수렴해서 알려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의 경우에는 강소병원 육성 그리고 의료 체제 개편 때 국립의과대학이 있어야 이것을 서로 전체적으로 완결성을 가지면서 의료 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다"면서 "의료체계 개편 때는 전남의 국립 의과대학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깜짝 발표로 지지부진했던 전남지역 의대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마친 뒤 전남도청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전라남도는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대, 순천대와 함께 '공동 단일 의대 신설 방안'을 만들어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전남의 활력을 높이고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SOC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교통인프라 확충이다"면서 "영암에서 광주까지 47㎞ 구간에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다"면서 "이것은 대선 때 전남 도민들께 드린 약속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도민 숙원인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강진 성전~해남 남창, 38.9㎞, 1조5965억 원)에 대한 차없는 진행과 호남내륙 익산에서 여수를 잇는 전라선 180㎞ 구간의 조속한 추진도 주문했다.

이어 7천억 원대 광양항 자동화항만 개발과 고흥 우주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인프라 확대, 1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K-디즈니' 등에 대한 대대적 투자도 약속했다.

전남도가 우주경제 시대를 맞아 야심차게 추진중인 '2045년 글로벌 우주항(spaceport)' 조성과 맞물려 고흥을 우주발사기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혁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다 첨단 스마트농산업 융복합지구, 기회·교육발전 특구를 통한 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에도 국가 차원에서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실증을 거쳐 스마트 팜 같은 생산 현장에 즉각 적용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면서 "농축산업이 고소득 산업으로 성장할 수있는 모델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농촌의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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