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 4위 진입?' 일단 해보자...텐 하흐+맨유 선수들 팀 결속 위해 '단체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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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스태프는 팀 결속을 위해 단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맨유 전담 기자인 사무엘 럭허스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어젯밤 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식사를 함께했다. 텐 하흐 감독을 포함해 구성원 대부분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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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스태프는 팀 결속을 위해 단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맨유 전담 기자인 사무엘 럭허스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어젯밤 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식사를 함께했다. 텐 하흐 감독을 포함해 구성원 대부분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성적은 긍정적이었다.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에 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선 UCL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최하위로 탈락했다. 3위였다면 UEFA 유로파리그라도 진출할 수 있었지만 꼴찌가 되면서 그 기회마저 놓쳤다. 리그컵 역시 탈락한 가운데 FA컵의 경우 리버풀과 맞대결에 예정되어 있다.
리그도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맨유는 리그 6위다. 최근 풀럼, 맨체스티 시티에 패했지만 에버턴을 2-0을 잡아내며 연패 흐름을 끊어낸 상태다. 그러나 UCL 출전권이 걸린 4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는 8점이다. 여기에 한 경기 덜 치른 5위 토트넘도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시즌 초반부터 어수선한 분위기도 이어졌다. 제이든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항명했고, 결국 사과를 하지 않은 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얼마 전에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훈련 전날 나이트클럽에서 밤샘 파티를 벌인 뒤 아프다는 핑계로 훈련에 빠져 논란이 됐다.
이와 맞물려 맨유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 등에서 활동하는 앤디 미튼은 "맨유 일부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이 팀을 이끄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략적인 분석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선 시즌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텐 하흐 감독 거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 "텐 하흐 감독의 행보는 올 시즌 종료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다. 현재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다. 하지만 적어도 올 시즌 끝나기 전 교체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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