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500억원 규모 신재생에너지 블라인드 펀드 조성

권오은 기자 2024. 3. 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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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수소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에도 투자를 병행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펀드의 첫 투자 대상은 도봉연료전지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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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이지스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해놓지 않고 투자금을 유치한 뒤 우량 투자 대상이 확보되면 투자를 집행하는 펀드를 뜻한다. 현재 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이 펀드는 수소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15년 이상의 장기 계약 형태로 전력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에도 투자를 병행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펀드의 첫 투자 대상은 도봉연료전지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39.6메가와트(MW) 규모로 한국전력 등 수소 발전 의무 구매자와 20년간 구매 계약을 체결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이지스운용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년 8월 경쟁입찰에서 해당 사업을 낙찰받은 상태다. 또 지난해 10월 낙찰받은 제주 한림 장주기 ESS 사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범정부적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신재생 에너지 공급 확대가 추진되고 있어, 연료전지와 ESS 사업의 높은 안정성과 성장성에 주목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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