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창업자' 박관호 12년만에 경영일선 복귀

2012년부터 개발 전념하며 경영지원 주력
14일 이사회 결의 통해 대표이사 전격 복귀
장현국 전 대표, 부회장직 맡아 경영지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위메이드(112040) 창업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장현국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박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1세대 게임 개발자인 박 의장은 지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설립, 한국과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 및 서비스를 진두지휘 했다.

그는 2012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경영일선에서 벗어나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에 주력해왔다.

위메이드 지분 39.3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박 의장은 대표이사 복귀를 계기로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박 의장의 대표이사 복귀로 2014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장현국 전 대표는 부회장직을 맡아 박 회장의 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