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사교육비 월 100만원 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사교육비가 27조원을 넘어섰다.
서울 지역 사교육 참여학생 기준 월평균 사교육비가 고등학교 2·3학년생은 1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보고서는 26조원으로 집계됐던 2022년 통계청 사교육비 조사자료에 근거해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32만6000원(사교육 실질 참여학생 기준)에서 2022년 52만4000원으로 꾸준히 늘었는데,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23명에서 0.78명으로 지속해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산율 하락에도 악영향 끼쳐
서울 지역 사교육 참여학생 기준 월평균 사교육비가 고등학교 2·3학년생은 1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의대 증원 추진 등 대입환경 급변으로 올해 사교육비 또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과도한 사교육비가 출산율을 하락시키는 주요인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통계청이 14일 내놓은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는 학생 수가 줄지만 사교육비는 되레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3년 연속 사교육비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총액도 27조1000억원에 달했다. 2023년 학생 수는 전년 대비 7만명가량 감소한 521만명이었지만 사교육비 총액, 사교육 참여율,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사교육 집중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줬다. 사교육비 증가세는 '고등학생'이 주도했다. 실제 사교육에 참여한 서울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월평균 비용은 103만3000원으로 100만원을 넘겼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 2학년생도 103만원을 평균적으로 썼다.
치솟는 사교육비는 최우선 국정과제로까지 대두된 저출산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시된다.
실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지난해 말 내놓은 '사교육비가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가 한달에 1만원씩 증가할 때마다 합계출산율이 0.012명 하락한다.
보고서는 26조원으로 집계됐던 2022년 통계청 사교육비 조사자료에 근거해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32만6000원(사교육 실질 참여학생 기준)에서 2022년 52만4000원으로 꾸준히 늘었는데,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23명에서 0.78명으로 지속해서 떨어졌다는 것이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윤홍집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