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예의는 갖춰 들이대세요[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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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행사와 내부 행사가 전혀 구분이 가질 않는다.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보고회란 공식 타이틀을 달고 당당히 언론 취재를 요청할 때는 언제고, 준비는 미흡, 시간 약속도 꽝, 개념은 텅텅, 전문성은 제로다.
급기야 행사 진행이 한창인 6시가 되니, 만찬 손님들은 더 몰려왔고, 기자들 앞에서 "기자들 때문에 자리가 없다", "기자들 빠지면 앉으면 된다"고 말해 취재진을 경악하게 됐다.
결국 공식 시작 시간에 모든 취재진이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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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당초 행사 시작은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30분 전에 현장에 도착하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귀빈들로 가득차 서로 대화를 나누며 추후 있을 저녁 자리에 대한 얘기뿐, 취재석도 없고 포토라인도 없었다.
현장 관계자를 겨우 찾아 취재석이 어디 있냐고 물으니, 그는 곧 ‘흥 픽쳐스’ 관계자에게로 향했고 “기자들이 진짜 왔나”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자리가 없으니 빈 자리에 안내하라”고 했고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취재진이 겨우 노트북을 켰다. 본 행사가 시작되면 정리가 될거라고 예상했지만, 갑자기 누군가 마이크를 잡고는 “기자분들이 바쁘신 관계로 지금 짧게 제작보고회를 진행할게요”라더니 “질문하실 기자분들 앞으로 나오세요”라고 말했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올 취재진에 대한 일방적 패싱이요, 그나마 와 있는 기자들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 서 있는 사람들로 무대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고, 포토라인 조차 없어 뒤이어 들아오는 사진기자들도 할말을 잃었다.
그나마 질문에 답이라도 전문성 있게 알차게 해줬다면 실망감이 덜했겠지만, “‘건국전쟁’ 보고 감동 받아 눈물 흘리며 제작하게 됐다”, “영화 제작에 들이대게 됐다”, “빨리 만들어 빨리 개봉할 거다”, “제목이 너무 좋아 노래도 내고 책도 낼 것” 등 감정적이고도 헐거운 답변 뿐이다.
급기야 행사 진행이 한창인 6시가 되니, 만찬 손님들은 더 몰려왔고, 기자들 앞에서 “기자들 때문에 자리가 없다”, “기자들 빠지면 앉으면 된다”고 말해 취재진을 경악하게 됐다. 결국 공식 시작 시간에 모든 취재진이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영화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 군정의 해방 정국을 조명한다.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박정희 참전 기록, 5.16과 산업화 과정, 육영수 여사 서거와 박정희 대통령 국장 등이 그려진다.
개봉일은 아직 미정이나, 7~8월께 개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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