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WFP와 세계 식량 대책 논의… 韓 공여량 2배로 늘리기로

윤희훈 기자 2024. 3. 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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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올해부터 세계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 공여량을 5만톤(t)에서 10만t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14일 밝혔다.

스카우 사무차장은 "올해는 WFP가 한국에서 식량 지원을 시작한 지 60주년, 지원 사업을 종료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전 세계가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WFP와 손잡고 쌀을 지원해 온 한국 정부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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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석(왼쪽)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과 칼 스카우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차장이 14일 서울 WFP한국사무소에서 만나 공여 쌀을 담는 포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올해부터 국제사회 쌀 공여량을 5만t에서 10만t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WFP 제공

한국 정부가 올해부터 세계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 공여량을 5만톤(t)에서 10만t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14일 밝혔다.

칼 스카우 WFP 사무차장은 이날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과 만나 식량 위기 현안과 한국의 쌀 원조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WFP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쌀 5만t을 식량위기에 처한 4~6개국에 보내왔다. 한국 정부와 WFP는 올해부터 쌀 공여량을 10만t으로 늘리고, 수혜국도 11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카우 사무차장은 “올해는 WFP가 한국에서 식량 지원을 시작한 지 60주년, 지원 사업을 종료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전 세계가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WFP와 손잡고 쌀을 지원해 온 한국 정부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한국 정부는 세계 식량 위기 해소 노력에 지속해서 동참할 예정”이라며 “WFP와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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