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 향한 한동훈 "물가 잡겠다" 민생 공약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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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낙동강벨트로 향했다.
한 위원장은 당의 요청에 따라 야권세가 강한 지역구로 옮긴 중진 서병수·조해진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과 함께 PK(부산·경남) 전 지역 탈환을 위한 총력전을 전개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남 김해로 이동해 역시 김해을로 지역구를 변경한 조해진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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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모두 탈환할 것"
한 위원장, 부산 찾아 총력전
교육·문화격차 해소 등도 강조
■韓, 낙동강벨트 탈환 총력전
우선 한 위원장은 당의 요청에 험지로 분류되는 부산 북구갑으로 출마지를 조정한 서병수 후보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에 위치한 구포시장 상인 간담회에서 시장 인근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대한 요청을 받자 "저희는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며 "서 후보가 워낙 실천과 속도로 유명한 분이다. 서 후보를 중심으로 그 정책을 바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남 김해로 이동해 역시 김해을로 지역구를 변경한 조해진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조 후보가 좋은 정책 공약을 많이 냈다"며 "충실하게 이행을 보증하고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조 의원과 김해지역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한 후 김해 외동전통시장을 방문해 험지에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사격하며 김해 표심 자극에 나섰다.
낙동강벨트는 낙동강과 인접한 서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을 일컫는데,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낙동강벨트 9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5곳에서 승리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이 낙동강벨트로 향한 이유도, 당의 요청을 받아 진보세가 강한 험지로 이동한 후보들을 지원사격해 최대한 많은 의석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민생 보듬기와 바닥표심 훑기를 토대로 기존 지역구 수성과 민주당 현역 지역구 탈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물가·교육' 언급하며 민생 강조
한 위원장은 특히 물가잡기와 교육문제 등 당면한 지역 현안 해결을 강조하면 한 표를 호소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이 지속되면서 영세 소상공인을 포함한 서민층 삶의 팍팍해진 만큼 집권 여당 대표로서 예산과 정책면에서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여당의 기능과 위상을 적극 활용해 바닥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의식한듯 한 위원장은 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물가가 너무 올라 죄송스럽다"며 "물가를 잡고 잘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김해지역 학부모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교육 문제 뿐만 아니라 인구, 문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나름의 정책적 구상을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삿말을 생략한 채 바로 현안 청취에 나선 한 위원장은 학생인권과 교권 문제, 저출생 및 인구절벽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쏟아지는 질문에 막힘없이 정책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사회 양극화)격차해소를 비롯해 교육격차, 문화격차 해소 등의 정책법안을 내놨다"며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인구부, 출산장려 등에 대해 충분히 지원을 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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