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억 사나이’ 오타니 쇼타임 왔다…오늘 서울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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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쇼타임'이 곧 시작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은 15일 한국 땅을 밟는다.
16일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다저스 선수 2명, 샌디에이고 선수 2명과 연습경기 상대인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3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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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입국…오타니, 팔꿈치 수술로 타자만 뛰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쇼타임’이 곧 시작된다. 첫 장소는 서울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은 15일 한국 땅을 밟는다. 두 구단은 미국에서 서울로 오기 위해 보잉사가 제작한 전세기(747-400 VIP PLUS)를 타고 이동한다. 전세기에는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선수를 비롯해 선수단 가족이 함께한다. 샌디에이고는 15일 오전, 다저스는 15일 오후 각각 입국 예정이다.
두 구단의 선수 몸값은 상상 이상이다. 북미 스포츠 연봉 집계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가 올해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연봉 총액은 2억1500만달러(2835억원·리그 전체 9위·이하 14일 환율 기준)에 이른다. 무키 베츠가 3000만달러(396억원), 프레디 프리먼이 2700만달러(356억원)를 받는다. 오타니는 10년 7억달러(9230억원)에 계약했지만 올해는 200만달러(26억3700만달러)만 수령한다. 세금 등을 고려해 연봉 대부분을 10년 뒤에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오타니에 이어 다저스와 계약(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한 야마모토 노시노부의 올해 연봉은 917만달러(121억원).
샌디에이고 선수들 연봉 총액은 1억5300만달러(2017억원·리그 전체 14위)다. 잰더 보가츠가 2550만달러(297억원), 조 머스그로브가 2000만달러(264억원) 연봉을 받는다. 매니 는 1709만달러(237억원). 서울 개막전 선발(20일)로 예정된 다르빗슈 유의 연봉은 1600만달러(211억원)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김하성은 연봉 700만달러(92억원)를 받고 있다.
다저스,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차 적응에 돌입한다. 16일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다저스 선수 2명, 샌디에이고 선수 2명과 연습경기 상대인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3명이 참가하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이 열린다. 17~18일에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엘지(LG) 트윈스, 고척돔 사용 구단인 키움 히어로즈와 스페셜 경기를 펼친다. 17일 정오에는 다저스-키움, 오후 7시에는 샌디에이고-야구대표팀 경기가 열리고, 18일 정오에는 샌디에이고-엘지, 오후 7시에는 다저스-야구대표팀 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든 경기는 쿠팡플레이에서만 생중계된다.
두 팀은 20~21일 이틀간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메이저리그 개막전이다. 아시아 대륙에서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도쿄에 이어 서울이 두 번째다.
샌디에이고 홈경기로 진행되는 20일 1차전에서는 다르빗슈와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치고, 다저스 홈경기로 열리는 21일 2차전은 야마모토와 머스그로브가 어깨 대결을 한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3년 연속 투수 3관왕에 올랐던 야마모토는 서울에서 빅리그에 데뷔하게 된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만 활약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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