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복복선화·구성역 신설 추진…용인시 “철도 수요 엄청나게 증가”

오상도 2024. 3. 14.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시가 플랫폼시티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서고속철도(SRT) 수서~평택지제역 구간(61.1㎞)을 '복복선화'하고, SRT 구성역을 신설하는 계획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라 14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A노선 정차역인 구성역 인근에 SRT 정차용 구성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이 방안은 구성역 승강장의 길이를 늘려 GTX와 SRT를 모두 수용하자는 용인시의 당초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시티 교통 인프라 확충…SRT 수서~평택지제역 복복선화·구성역 신설 건의

경기 용인시가 플랫폼시티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서고속철도(SRT) 수서~평택지제역 구간(61.1㎞)을 ‘복복선화’하고, SRT 구성역을 신설하는 계획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라 14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A노선 정차역인 구성역 인근에 SRT 정차용 구성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이 방안은 구성역 승강장의 길이를 늘려 GTX와 SRT를 모두 수용하자는 용인시의 당초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수서고속철도(SRT) 수서~평택지제역 구간(61.1㎞) ‘복복선화’-SRT 구성역 신설안. 용인시 제공
애초 시는 GTX 구성역에 SRT가 정차할 수 있게 현 구성역사 승강장을 당초 설계된 165m에서 201m로 36m 연장하고, 고·저상 방식의 승강장에 모두 정차가 가능한 SRT 열차 모델(EMU-320)을 도입하는 내용의 사전 타당성 용역 조사를 지난해 2월 발표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선 비용대비편익인 B/C 값이 2.06으로 높게 나왔으나, 국토부는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추진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용인시는 복선인 SRT 수서~평택지제역 구간을 복복선화하면 GTX와 SRT 운행에 지장 없이 구성역에 SRT 정차가 가능하다고 보고, 복복선화와 SRT 구성역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SRT 복복선화는 내년 수립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도 건의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플랫폼시티 사업의 핵심 중 하나는 구성역 주변을 복합환승시설을 갖춘 교통 허브로 만드는 것”이라며 “철도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므로 SRT 복복선화와 구성역 신설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2029년 말 준공 예정인 플랫폼시티 ‘고속도로 환승시설(EX-HUB)’을 통해 버스, 철도, 전철 등 다양한 교통시설이 모두 연계되는 환승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시티는 공동시행자인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총사업비 6조2851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186㎡에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