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악재’ 만난 與… 내부서도 “국민 납득할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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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논란이 총선을 20여일 앞둔 여권에 최대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안 의원은 14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이 전 장관이) 출국 금지된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의혹이 해소된 후 임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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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나경원 등도 비판 가세
한동훈 “정치 이슈화 안돼” 이견
대통령실 “李, 수사땐 입국 약속”
‘5·18 폄훼 발언’ 도태우 공천 취소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논란이 총선을 20여일 앞둔 여권에 최대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도피성 부임’이라고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중도층 민심에 민감한 수도권·충청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만큼 납득할 만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분출하고 있다.
다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런 당내 의견에 대해 “전 좀 다른 생각이 있다”고 이견을 내비쳤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돈봉투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5선 정우택 국회부의장 공천을 전격 취소한 데 이어 ‘5·18 폄훼’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공관위는 도 변호사 공천 취소 관련해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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