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등 '기업 밸류업' 참여 독려…스튜어드십 코드 7년만에 고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7년 만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동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인데요.
엄하은 기자, 오늘(14일) 관련 회의가 열렸죠?
[기자]
기관투자자들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스튜어드십 코드에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기관투자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 행동 지침으로 지난 2017년 7월 도입됐습니다.
현재 국민연금 등 연기금 4곳을 포함해 은행·보험·증권 등 220여 개 기관투자자가 가입돼 있습니다.
개정은 7년 만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원칙이 바뀌는 건가요?
[기자]
스튜어드십 코드는 모두 7가지 원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이 반영될 원칙은 이 중 세 번째입니다.
한국ESG기준원은 이와 관련된 부분을 '투자대상회사가 기업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투자대상회사들이 구체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방안을 내도록 유도하고 기관투자자들이 점검하도록 한 겁니다.
[앵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언제쯤 도입되나요?
[기자]
금융위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되고 있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을 3분기 중 끝내고 4분기 중으로 상장지수펀드, ETF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중 내놓기로 했던 기업 밸류업 종합 가이드라인도 당초보다 앞당겨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밸류업 관련 세제 지원 방안도 정부에서 적극 검토 중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방·수도권 8대2 증원 추진…교수들 사직 임박
- '한국판 아우토반' 나온다…서울~여수도 '2시간'
- "번호 바꿔도 50만원 못 받아요"…'그림의 떡' 지원금
- '기술 유출' 막기 위해 출입국 기록 들여다본다
- 비트코인, 포모족 참전에 1억500만원 돌파…'김치 프리미엄'은 8%로
- 국민연금 등 '기업 밸류업' 참여 독려…스튜어드십 코드 7년만에 고친다
- [숫자로 본 경제] 커지는 의대 열풍 때문?…사교육비 '사상 최대'
- "안정적으로 고수익"…연금형 달러 펀드 사기 주의보
- 상반기 금리 인하 없다?…한은 '물가·가계부채' 골머리
- 선진국은 피해자 구제 어떻게?…"1.3억까지 우선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