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성장 없는 성장株"... 올해 들어 주가 32% 폭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연일 추락하고 있다.
반등세로 돌아서나 싶었던 테슬라 주가는 13일(현지시간) 4.5% 급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랭건은 올해 테슬라의 출하대수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180만대에 그치고,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정적 전망이 줄을 잇고, 사방에서 공격을 받고 있지만 테슬라가 올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웰스파고 투자의견 보유서 매도로
웰스파고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테슬라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주목받은 '모델2'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콜린 랭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38% 가까이 낮췄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랭건은 테슬라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요 증가세 둔화에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인하로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 추가 도약의 발판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델2에 대해서도 부정적안 견해를 내놨다. 랭건은 "모델2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지만 지금의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지나치게 먼 얘기"라고 전했다. 또 "저가 보급형인 모델2의 마진이 작아 순이익에 얼마나 보탬이 될 지도 알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랭건은 올해 테슬라의 출하대수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180만대에 그치고,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지난해 970억달러에서 올해 610억달러, 내년 96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1100억달러, 내년 1310억달러를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랭건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2.40달러에서 2.0달러로 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평균 3.03달러다. 지난해 테슬라의 EPS는 3.12달러였다. 랭건은 테슬라를 "성장 없는 성장주"라고 지적했다.
이와 달리,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부정적 전망이 줄을 잇고, 사방에서 공격을 받고 있지만 테슬라가 올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낙관했다. 아이브스는 "가격인하는 누그러지고, 배터리 생산은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비용이 떨어지고,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모델2가 테슬라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아이브스는 315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경북 영천 계곡서 백골화된 시신 발견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